월요일, 7월 17, 2006

폭우

지난 주말에 서울을 비롯 중부지방 일대에 폭우가 쏟아졌다. 여기저기 물난리도 나고, 그동안 비가 계속 많이 왔던 탓에 산사태도 나고 난리가 아니었다. 주일날 명동에 가려 했는데, 한강대교 부근 도로 몇군데가 침수가 되서 길이 너무 막혀서 가다가 다리 위에서 차를 돌려서 올 정도 였다. 강물이 넘쳐서 강변의 공원, 올림픽대로 전부 물이 너울너울 거렸다.

그런데, 그 와중에 뜻밖의 행운도 찾아왔다. 바로 동원 예비군 훈련 취소! 18~20일 강원도 홍천 모처의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 주일날 미리 군화끈도 매보고, 군복도 입어보고, 단추 구멍도 좀 손보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국방부에서 전격적으로 18, 19일에 시작하는 동원 예비군 훈련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렸던 것이다.

집이 인터넷이 안되서 한달음에 근처 게임방으로 가서 천원을 내고 확인해본 결과, 사실이었다!
게다가 월요일 점심경에 [병무청 알림] 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왔는데, 훈련 연기 되었으니 입영하지 말래는 것이다.

정말...재수다. 왠지 3일이 그냥 공짜로 생긴 기분이다. 열심히 시간 잘 관리하며 보내야지. 호호호.

댓글 1개:

익명 :

당신에게 공짜로 생긴 3일은 뺑이치고 돌아온 예비군이 죽도록 바라던 3일이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