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31, 2007

Pennsylvania

Counties of Pennsylvania.
제가 살고 있는 State college, PA는 가운데에 있는 Centre County에 있는 도시.

윌리엄 펜에게 영국 국왕 찰스 2세가 하사한 지역이라서 펜실베니아란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찰스 2세가 윌리엄 펜의 아버지에게 대박 빚을 지고 있었는데, 그걸 갚기 위해 아들인 윌리엄 펜에게 땅을 하사했다 합니다. 지금의 델라웨어 주가 처음엔 펜에게 하사한 땅에 속했다 합니다. 펜실베니아는 펜의 숲속 이란 뜻인데, 정말 숲이 우거진 곳이 많습니다. 여기 센터 카운티도 그렇고, 피츠버그나 필라델피아 지역을 빼면 차타고 한 5분만 나가면 지평선 끝까지 사방이 모두 숲입니다. 윌리엄 펜이 퀘이커 교도였는데, 자기 지역내에서 그 당시로는 상당히 혁신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해서 필라델피아에 상공인들이 많이 모여들었고, 초기 영국식민지역내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될 수 있었다 합니다. 또한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 덕에 필라델피아에서 독립선언 및 초기 미국 의회등 미국 독립의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게 되었고, 독립전쟁 후에도 필라델피아가 수도가 될 뻔 했으나, 늪지대 위에 새나라에 걸맞는 새도시를 건설해서 만든 워싱턴 DC가 미국의 수도가 되었다 합니다.

지금도 미국에서 꽤 돈이 많은 주 중에 하나이고, 산업화 되어있는 곳이긴 하지만, 예전의 철강, 석탄 산업이 한창이던 시절에 비하면 조금 주춤한 것 같습니다. 곳곳에 마을은 큰데 사람은 별로 안사는 동네가 꽤 있고, 피츠버그 같은 곳은 인구가 줄고 있고, 필라델피아에는 상당히 큰 슬럼이 있습니다. Temple University, UPenn이 필라델피아에 있는데, 그 두 학교가 슬럼지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에는 한인 마트 체인인 한아름 마트에서 살아있는 우럭과 광어를 팔아서 활어회를 살 수 있습니다. - -;; 우럭이 한국에서 보통 횟감으로 파는 놈보다 현저하게 커서 처음엔 우럭 비슷한 다른 물고기인줄 알았습니다만, 우럭이 맞습니다. 대신 좀 살이 덜 쫄깃합니다.

또 펜실베니아 도시중에서 우리가 많이 들어본 곳으로는 게티스 버그가 되겠습니다. 그곳이 바로 그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한 남북전쟁의 격전지 였다고 합니다. 펜실베니아가 북부의 상공업 중심지역중 하나 였기 때문에 남부군이 이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계속 밀리다가 게티스버그에서 북부군이 승리해서 전세를 뒤집기 시작했다죠.

피츠버그도 많이 들어본 도시죠. 스코틀랜드 출신인 앤드류 카네기가 철강회사를 차린 곳인데, 나중에 카네기가 그 철강회사를 JP Morgan의 US steel에 팔았고, 카네기는 재산 거의 대부분을 전세계의 대학, 도서관 등등에 기부를 해서 더욱 유명해졌죠. 그리고, 카네기 멜론 대학을 피츠버그에 세우기도 했죠. 뉴욕시내의 카네기 홀 역시 카네기가 지었구요. 살아 생전에 카네기가 기부한 재산은 3억5천만 달러 정도 되는데 지금의 화폐가치로 따지면 43억달러정도를 기부를 한 셈이라 합니다. 그리고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3천만 달러를 또 기부를 했다하니,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 사람인거 같습니다. 물론 이런 에서 사셨다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스키보 캐슬을 사서 집으로 썼는데, 그 집이 지금은 론스타의 사장님이 소유하고 있다하니, 이상한 쪽으로 한국과 연관이 있더군요. ㅎㅎ,

댓글 3개:

Pa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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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

여기도 Gaithersburg인데 발음이 비슷하려나... 잘 모르겠군. 가까이 있는 주인데 구글에서 재보니 그래도 자동차로 3시간 반이네. 언제 한번 봐야 할 텐데...

익명 :

2009 1월쯤 penn으로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아줌마인데요. 아이들을 데리고 1년동안 머물 생각인데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요. 혹 도와주실 수 있는 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