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5, 2008

기숙사 bandwidth 증가 이후...

얼마전부터 기숙사의 주당 인터넷 사용 허용량이 증가 됐다. 1주일에 4GB까지 사용해도 된단다. 그래서 갑자기 youtube.com에서 한국 티비 프로그램들을 스트리밍으로 신나게 보기 시작했다. 볼때마다 놀라운 것이지만 방송 1~2일 이면 재깍재깍 올려놓는 사람들 정말 용해보인다.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니고, 올린다고 나중에 어디서 인정받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여튼 착한 사람들 덕분에 잘 보고 있는데, 그 중에 온에어..열심히 보고 있다. 보면서 예전부터 들어오던 방송/연예인들 관련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소재로 나오고, 김하늘이 하던 대사 중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어쩌고..하는 대사는 정말 깼다. 술집에서 기괴한 소리로 '키작은 하늘'을 불러서 헉..하고 있었는데, 오늘 웹질을 하다 보니 그 노래를 이미연이 방송에 나와서 불렀었다는 기사가 또 있었다. 이미연과 김하늘은 또 안좋은 소문으로도 얽혀있다고 그러던데..(단순 소문이겠지)

이 방송을 유튜브에 올려놓은 사람들 중 중국어자막을 넣은 버전을 올린 사람도 있고, 제목을 일본어로 올린 사람도 있던데, 그렇단 이야기는 중국이나 일본사람들도 본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 사람들이 과연 옛날 한국의 그런 연예가 뒷 이야기들을 다 알까? 당연히 잘 모르겠지, 알더라도 한국사람들보단 적게 알겠지 하는 생각이 드니 그 사람들은 이 드라마의 재미중 상당히 많은 부분은 모르고 보겠군 싶었다.

여기서 내가 겪는 괴로움이 그런 것이다 보니...그런 것들이 금방 와닿는 것 같다. 2년동안 무던히 미국티비에 익숙해지려 노력하고, 일부러 한국방송도 잘 안봤는데, 도무지 감흥이 안오다 보니 무료해지던중 다시 한국방송을 보니 정말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아무래도 이방인 생활 오래 못하지 싶은 생각이 든다. 정말 독한 맘을 먹지 않고선 이 유혹 떨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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